과제
한 중공업 그룹은 사업부장급 이상 300명+의 리더십을 대상으로 AI 도입 의지를 형성해야 했다. 의지를 만드는 것 자체보다 더 어려운 건, 의지를 다음 분기까지 끌고 가는 일이었다. 단발 강의 형태로는 회의실을 나서는 순간 휘발된다는 점이 분명했다.
접근
6회차 연속 프로그램으로 설계했다. 핵심은 강의 시간이 아니라 회차 사이에 무엇을 하게 할 것인가였다.
- 회차별 주제 흐름. 전략 이해 → 도구 실습 → 업무 적용 순서로 인지 부담을 분산했다. 한 번에 모든 걸 배우지 않게 했다.
- 참여자가 자기 업무를 가져온다. 회차 사이 과제로 자신의 의사결정 한 줄기를 골라오게 했다. 실습은 추상 시나리오가 아니라 본인의 부서 KPI에서 시작했다.
- 마지막은 결과물 발표. 자율 학습이 아닌 책임 있는 결과물 산출로 고정했다. 발표 부담이 회차 사이의 학습 동기를 유지시켰다.
결과
회차 종료 후 사업부 단위로 파일럿 후속 요청이 들어왔고, 이는 이후 내부 AX 추진 조직 설계로 이어졌다. 교육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조직 변화의 첫 단계로 작동한 케이스였다.